[날씨] 올해 첫 '폭염주의보'...내륙 곳곳 불볕더위 본격화 / YTN

2023-06-17 67

대구·광주 등 13개 지역, 올해 첫 폭염주의보
오늘도 체감온도 33℃ 웃돌아 폭염특보 확대될 듯
연일 30℃ 넘는 더위 이어져…온열 질환 위험 ↑


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어제 대구와 광주를 비롯한 내륙 곳곳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
휴일인 오늘은 맑은 날씨 속에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맑은 하늘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, 도로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.

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보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시원한 음료를 손에 쥐고 걸어갑니다.

공원 바닥에서 시원하게 솟구치는 물줄기에 아이들은 더위를 잊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집니다.

[강민서, 유사랑 / 서울 양천구 : 더워서 물놀이하러 왔어요. 내일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 너무 더워서 못 놀 것 같아서 속상해요.]

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경기도 여주 금사면으로 기온이 무려 35.8도까지 치솟았습니다.

삼척 35.4도, 경주와 대구 35.2도, 서울도 30도를 넘었습니다.

예년보다 2∼7도나 높은 수준입니다.

이에 따라 대구와 광주를 포함한 내륙 13개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
[황지영 / 기상청 예보관 :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고요. 이번 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.]

불볕더위 기세는 더 심해지겠습니다.

서울 낮 기온이 오늘은 32도, 내일은 34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.

체감온도도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 내륙 곳곳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.

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때 야외에서 오래 활동하면 일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.

외출할 땐 물을 충분히 마시고, 그늘을 자주 찾아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YTN 김민경입니다.


촬영:이영재, 유경동
영상편집:최연호
그래픽:박지원




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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